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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터미널 6개월 뒤면 싹 바뀐다

by gambaru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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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작업 중인 인천국제공항 확장 공사(4단계)가 오는 10월에 완료된다고 합니다. 2019년 말 착공해 5년에 걸친 확장 공사에 따른 가장 중요한 변화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 건설입니다. 둘다 현재 연간 이용 인원 2,300만 명을 2배 이상 늘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먼저 건설된 제1여객터미널의 수용 능력이 연간 5,400만 명입니다. 6개월 여 뒤 공사가 마무리되면 제2터미널도 1터미널과 맞먹는 수준으로 여행객을 수용할 있습니다.

베트남항공, 中동방항공 2터미널로

현재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이 포함된 스카이팀 전용 터미널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터미널이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이 이용하다 2018 10월에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샤먼항공, 아에로멕시코, 아에로플로트, 중화항공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어 2023 7월에는 진에어도 제2여객터미널로 옮겨 왔습니다. 확장 공사가 끝나면 제1여객터미널에서 셔틀트레인으로 이동하는 탑승동 이용 스카이팀 항공사인 베트남항공, 중국동방항공, 상하이항공, 사우디아항공이 제2여객터미널에 합류하게 됩니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확장 후 모습. 뒤 편의 두 날개가 새로 늘어난 계류장이다.

터미널 옥외에 3개의 공원 조성

계류장이 무려 30개 이상 늘어나 인천공항 여행객 입장에서 가장 피부로 느낄 변화는 탑승동 항공사들이 옮겨오면서 셔틀트레인으로 이동하던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는 점일 겁니다. 반대로  탑승구가 늘어났으니 찾기가 지금보다 더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2여객터미널은 규모만 확장한 것이 아니라 내·외관이 달라지고 단기주차장 수용 면적도 늘어나 미관이나 편의 측면에서는 거의 환골탈태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입니다.

큰 새가 날개를 펼친 것처럼 만들어졌던 기존의 항공기 계류장 사이 공간은 대형 옥외 중정 형태로 새롭게 조성합니다. 새 날개의 양쪽 끝 부분에도 각각 한국전통공원’ ‘빛의 공원을 만듭니다. 한국전통공원은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부용정을 재현한 모습으로 4계절 전통 식물을 심어서 꾸민다고 합니다. 빛의 공원은 라이팅플라워 등 빛을 이용한 조형물이 선보이는 예술공원입니다. 족욕체험 공간도 있고 돌분수광장도 조성합니다.

단기주차장은 2개 층을 증축해 1,810대가 추가로 주차할 공간을 확보합니다. 이로써 제2여객터미널 단기주차장에는 모두 5,500여 대를 세워둘 수 있습니다. 출발층 복도는 자연광이 스며드는 천창과 리듬감 있는 조명으로 하늘의 풍경을 상시 연출한다고 합니다.③ 인천공항이 곧 한국적인 멋스러움까지 갖추고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 기대됩니다.

한국전통공원 조감도(인천국제공항공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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