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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에 열받고 불안한 보수 세력

by avo1 202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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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으로 전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 그야말로 난리다. '아프지 말아야 한다. 아프면 대책이 없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대통령 지지율도 이 사태의 영향인지 20%대로 떨어졌다.  대표적인 보수 인사와 매체들의 반응을 정리해봤다.

 

1.안철수 의원, "2026년부터 논의, 의료대란은 해결되지 않아"

중앙일보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응급의료체계 붕괴 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 "대통령실에 있는 고위급 직급자나 장·차관 등이 응급실에 반나절이라도 상주하면서 실제 상황을 파악한다면 얼마나 위중한 위기인지를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간접 인용해 보도했다.
  안 의원은 3일 KBS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그냥 가서 문이 열렸구나 하고 돌아가면 그게 현상 파악이 되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응급실 위기 상황이 맞다"며 "응급실이 문을 열고 있느냐 아니냐 그게 본질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응급 환자가 응급실에 가면 빠른 시간 내에 응급 처치를 받고 또 입원해서 치료하는 그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는 게 문제"라는 것이다. 

안 의원은 "현재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원하는 것은 2025년 의대 증원인데 이걸 그대로 두고 2026년부터 논의해보자고 하면 학생들이나 전공의들은 돌아가지 않고 의료대란은 해결되지 않는다"며 "이건 안 하는 것보다 못한 방법"이라고 했다.

 

2. 조형래 조선일보 부국장 칼럼, " 정부가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는 생각은 버려야"

"(중략) 하지만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한국 의료 서비스의 장점마저 훼손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갈수록 커진다. 주변의 전공의·의대생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여전히 분노 지수가 높다. 이들은 특히 ‘말실수’라고 해명하긴 했지만 보건복지부 장차관이 ‘의사’를 ‘의새’라고 말한 데 대해 이를 간다. 한 전공의는 “시간당 최저임금만 받고 인턴·레지던트로 5년간 주당 80시간 이상 일하고 군의관으로도 3년 복무해야 하는데, 그런 것은 쏙 빼고 의사들을 악마화한다”고 말했다. 만약 의대생의 유급이 현실화되면 내년 유급생 3000명, 신입생 4500명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을지 의문이다.(중략) 정부가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는 생각은 버리기 바란다. 이 난리를 치르고 돈은 돈대로 쓰고 나아지는 게 없다면 그것이야말로 대재앙이다. 의사들을 향한 손가락질이 하루아침에 정부를 겨냥할 수 있다. "

 

3. 유승민 전 의원, "2000명에 대한 고집부터 버려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혼자 다른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국민 생명을 위험에 빠트린 의료붕괴 사태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2000이라는 숫자 하나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한다"며 "2000은 어디서 나온 숫자인가. 대통령은 도대체 누구 말을 듣고 이러시는 건가. 김건희 여사가 '2000에 완강하다'는 말까지 나오는 지경이니 말문이 막힌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2000명에 대한 고집부터 버리면 제대로 된 의료개혁을 할 수 있다"며 "의료붕괴 사태에 대해 복지부와 교육부는 책임을 져야 한다. 아무리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지만,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책임자들이 물러나야 의료개혁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4. 전원책 변호사, " 보수층, 윤 대통령 부부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

프레시안은 전원책 변호사가 2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임기 5년제 단임제에서 마지막 1년은 다 힘 빠진 대통령이고 사실은 지금 남아 있는 기간은 1년 반 정도인데 이 명운을 하필이면 여기(의료 파업)에다 걸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을 언급하며 "이제는 보수층 중에서도 등을 돌려서 50%가 안 되는 것"이라며 "거기다 국민의힘 지지를 하는 사람들도 이제는 마구 등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쉽게 말하면 윤 대통령뿐 아니라 윤 대통령 부부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며 "그래서 지금 대통령께서 고물가 상황부터 집중해서, 예컨대 지금 소득이 늘어야 되는데 소득이 없지 않나. 60대 이상은 일자리가 느는데 2030은 일자리가 준다는 게 모든 신문에 다 나오고 있다. 그런데 대통령만 신경을 안 쓰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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