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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고속버스 요금 오른다, 2024 대중교통요금 인상 정리

by gambaru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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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고속버스의 심야시간대(10~다음날 4) 요금이 지금보다 최대 20%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심야버스 요금 관련 훈령 개정안을 통해 기존에 새벽 2~4시 운행 때만 주간 요금보다 최대 20% 인상해 받을 수 있던 것을 밤 10~다음날 4시 운행 때 20%까지 인상 가능하도록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밤 10~다음날 2시 운행 때는 주간 요금의 10%까지만 올려 받을 수 있도록 하던 것을 더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밤 11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새벽 3시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하는 우등고속버스의 경우 현재 요금이 43,600원으로 낮시간대보다 10% 더 비쌉니다. 하지만 훈령이 개정되면 20%까지 인상 가능해 47,600원 정도가 될 수 있습니다.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 요금이 연료비 등 상승으로 지난해 줄줄이 오른 데 이어 올해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서울시는 이미 예고했던 대로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올해 들어 대구, 대전 등의 시내버스 요금이 잇따라 올랐고 경기 지역 마을버스 요금도 여러 곳에서 인상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요금 어디가 얼마나 올랐는지 정리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150원 또 오른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 더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시 지하철 기본요금은 현재 1,400원인데 인상이 확정되면 1,550원이 됩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동시에 올렸습니다. 특히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당초 1,200원에서 무려 25%300원을 인상했습니다. 지하철도 같은 액수로 올리려 했지만 서민 부담 등을 이유로 정부가 난색을 표시해 일단 150원을 올린 뒤 올해 나머지를 인상하기로 한 것입니다.

수도권의 마을버스 요금도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광명시는 2 1일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50~100원 인상한다고 합니다. 인상된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성인 1,3501,450청소년 9501,010어린이 680730원입니다. 광명시 마을버스 요금 인상은 4 2개월 만이라고 합니다. 앞서 수원시, 의왕시도 2019년부터 동결됐던 마을버스 요금을 1 1일부터 100원씩 인상했습니다. 인상 규모와 액수는 의왕시와 같습니다.

■대전, 대구 등도 잇따라 버스, 도시철도 요금 인상

대전시는 11일부터 시내버스 일반 요금을 1,500도시철도 요금을 1,550원으로 인상했습니다. 시는 당초 시내버스, 도시철도 모두 일반요금 기준으로 기존 1,250원에서 300 올린 1,550원으로 하는 방안을 심의에 올렸지만 심의 권한을 가진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는 경제 여건과 대중교통 요금이 가정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체감 효과가  시내버스 요금 인상폭을 낮추는 내용으로 의결했습니다.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은 동결해 시내버스의 경우 각각 750, 350원이고 도시철도 경우 각각 880, 550원 그대로입니다.

대구도 113일부터 대중교통요금을 올렸습니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은 교통카드를 쓸 경우 1,250원에서 1,500원으로, 현금은 1,400원에서 1,700원으로 올랐습니다. 급행버스는 카드 1,950, 현금 2,200원으로 각각 인상되었습니다. 가계 부담 등을 감안해 대전과 마찬가지로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은 그대로입니다. 대구의 요금 인상으로 대구와 인접해 광역 환승할인제 협약을 맺고 있는 영천시, 경산시도 같은 날 같은 액수로 요금을 올렸습니다. 세 도시의 대중교통요금 인상은 5~7년만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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