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물가 안정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정책으로 해양수산부에서 수산식품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도록 지원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달째 비슷한 할인 지원 사업을 이어가는 셈입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수산대전-봄 특별전’이라는 이름으로 3월 7일부터 24일까지 열고 있습니다. 7일부터 시작된 오프라인 마트 행사에는 국내 주요 대형마트, 생협 등이 거의 대부분 참여합니다. 온라인 몰은 대부분 11일부터 할인을 시작합니다. 이를 안내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홈페이지(fsale.kr)는 한때 접속자가 너무 많아 먹통이 될 정도였습니다.
카카오톡쇼핑 최대 70% 할인도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오프라인 마트는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GS리테일, 아이쿱생협, 두레생협, 한살림생협 등 18개 마트의 전국 각 지점입니다. 온라인 몰의 경우는 쿠팡, 11번가, SSG닷컴, 티몬, 위메프, 롯데백화점, 농협몰, 카카오, 컬리, 현대홈쇼핑, GS홈쇼핑 등 27개사에 이릅니다.
온라인 업체의 경우 행사 홈페이지를 보면 카카오톡쇼핑이 최대 70%, 티몬이 최대 67%, 팔도감이 최대 65%, 캐시워크가 최대 64%, 농협몰이 최대 57%, 오아시스와 더제이마켓이 각각 최대 56%, 비비수산이 최대 55%, 위메프가 최대 54%를 할인 판매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명태, 고등어, 오징어, 조기(굴비), 마른멸치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공통적으로 할인 판매하고 업체마다 바다장어, 민물장어, 도다리, 가자미, 광어, 조개, 꼬막, 꽃게, 대게, 새우, 전복, 굴, 갈치, 삼치, 멍게, 문어, 김, 다시마, 미역 등을 다양하게 추가해 할인하고 있습니다.
시장 온누리상품권, 수산물 상품권
설을 앞두고 지난달 실시했던 전통시장 상품권 환급 행사를 수산물의 경우 3월에도 이어갑니다.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지정된 지역별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최대 2만 원 한도로 1만 원 또는 2만 원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줍니다. 구매 금액이 3만 4,000원 이상 6만 7,000원 미만인 경우 1만 원 상품권, 6만 7,000원 이상인 경우 2만 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 대상 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뒤 구매 영수증과 신분증을 가지고 상가번영회 사무실 등 시장 내 환급 부스에 가면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이 아니더라도 휴대폰, 개인신용카드 등으로 본인 확인이 가능하면 됩니다. 다만,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구매, 정부 비축 축산물 구매, 법인카드 구매, 일반음식점 구매, 수입 수산물 구매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환급 가능한 전통시장이 지역별로 한정되어 있으니 관련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 들어 연중 진행하고 있는 수산물 할인 상품권 역시 이달에도 발행합니다. 모바일로 제로페이 상품권을 매달 20만 원 한도로 20% 할인 구매한 뒤 이 상품권으로 수산물을 구입하는 방식입니다. 한도를 모두 이용할 경우 매달 4만 원의 이득을 보는 셈입니다. 발행일은 이번 달 경우 매주 목요일(7, 14, 21, 28일)로 1차 발행은 오전 10시, 2차 발행은 오후 4시입니다. 구매한 상품권은 12월 15일까지 유효합니다. 모든 전통시장과 점포에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용 가능한 시장이나 점포인지를 관련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이상의 행사들은 배정된 예산이 소진하면 기간 내라도 일찍 끝날 수 있으므로 사야 할 수산물이 있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