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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외압 전화 '800-7070' 두 달치 통화기록 확보

by gambaru 202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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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가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 받아 채 상병 수사 외압 사건의 출발이 된 전화인 대통령실의 '02-800-7070'에 대해 사건 당시 두 달치의 통신기록을 확보했다고 SBS가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7월 31일 이종섭 당시 국방장관이 이 번호로 전화를 걸어온 누군가와 3분간 통화한 뒤 그날 예정된 해병대 수사단의 채 상병 순직 사건 조사 결과 브리핑 등을 줄줄이 취소했습니다. 이 전화는 당일 이종섭 외에도 원희룡 국토부장관, 조태용 안보실장, 주진우 법률비서관 등과 통화한 내역이 일부 알려져 있었습니다. 통화자들이 추가로 밝혀지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경우 이 전화를 누가, 어떤 목적으로 사용했는지 좀더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SBS의 관련 보도 내용입니다.

 

"공수처가 대통령실의 한 내선번호 통신기록을 두 달치 가량 확보한 것으로 취재 결과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VIP 격노설의 날짜로 지목됐던 지난해 7월 31일 이종섭 국방장관과 3분 가량 통화를 했었던 바로 그 전화입니다.

공수처가 지난달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 받아 대통령실 내선번호 02-800-7070의 통신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군사법원에 제출된 지난해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기록에서 이른바 VIP 격노설의 당일인 지난해 7월 31일 이 번호로 누군가가 이종섭 당시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168초간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전 장관과 통화에 앞서선 원희룡 당시 국토부장관 수행비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진우 법률비서관과도 통화한 내역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그래서 가입자명은 경호처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윤 대통령이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공수처가 이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 번호의 지난해 7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두 달치 가량의 통신기록을 확보한 겁니다.
공수처는 당시 7070 유선전화와 윤 대통령 휴대전화의 통화 상대방이 누군가에 대해서는 1차 분석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는데 추가 검토를 거쳐 의혹 관련자들에 대해 소환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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