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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검찰총장에 지명된 심우정 법무차관은 누구

by gambaru 2024.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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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의 후임에 심우정(53) 법무부 차관이 8월 11일 지명되었습니다. 심 후보자는 법무부 형사기획과장, 검찰과장, 기획조정실장, 대검 차장검사 등을 거쳤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근무하던 2017년 5월 윤석열 대통령이 지검장으로 부임하며 잠시 같이 근무한 적이 있고,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검찰국장이던 2014년 검찰과장을 맡았다고 합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심 후보자는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심 후보자는 1971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났습니다. 대전시장, 충남 도지사를 거쳐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심대평의 장남입니다. 휘문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재학 중이던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1997년 사법연수원을 제26기로 수료했습니다.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육군 군법무관으로 병역을 마쳤습니다.

이후 2000년 서울지검, 2002년 춘천지검 강릉지청, 2005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2007년 법무부 검찰국 검찰과, 2009년 8월 대전지검 등을 거쳤고 2010년에는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법무협력관으로 파견되었습니다. 귀국 후 2012년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2013년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장, 2014년 법무부 검찰국 검찰과장을 지낸 뒤 2015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에 발령되었습니다.

2017년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에 발령되었다가 2018년 대검찰청 과학수사기획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2019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서울고검 차장검사를 지낸 뒤 2020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이동했고, 2021년에는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으로 옮겼습니다. 2022년 인천지검 검사장으로 발령이 났고, 2023년 인사에서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됐습니다.

이어 2024년 1월에 이노공 법무부차관이 사의를 표명해 공석이 된 법무부차관 자리에 임명되었습니다. 당시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돼 자리를 떠난 상태여서 법무부장관 직대를 맡았고, 2월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이 장관에 임명되자 차관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주목 받은 수사로는 2013년 이진한 당시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가 검찰 출입기자 송년회에서 여기자를 성추행한 사건, 진경준 검사장과 넥슨 김정주 회장 간의 커넥션 수사 등이 있습니다. 2016년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수사했고, 어버이연합등의 보조금지원 의혹도 조사했습니다. 또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을 무혐의 처분하기도 했다. 서울동부지검 검사장 시절이던 2022년에는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에 나서 산업부 등 관련기관을 압수수색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심 후보자는 검찰총장 지명을 받고 11일 “엄중한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와 관련해서는 “총장으로 취임한다면 증거와 법리에 따라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을 잘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총장의 수사지휘권 복원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게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오늘 제가 지명 받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 드리기 적절치 않다”며 “앞으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검찰이 김 여사를 방문 조사해 특혜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도 “구체적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국회의 검사 탄핵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제대로 일을 못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잘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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