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봄꽃 나들이 가기 좋은 수도권 7곳 숲길

by gambaru 2024. 3. 27.
반응형

힘든 겨울이 없었다면 봄날이 이만큼 감사하고 찬란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지에 갖가지 풀잎과 꽃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3, 4월은 집 안에서도 봄 기운을 느낄 수 있지만 가까운 숲이나 산으로 가 연두빛 새싹들, 형형색색의 꽃들이 어우러진 풍경을 보며 봄을 만끽하기 더 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산림청에서는 지난해 산책하기 좋은 전국의 숲길 50곳을 골라 걷기 좋은 명품 숲길 50을 발표했습니다. 이 중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가기 좋은 7곳을 산림청 안내 자료를 정리해서 알려드립니다.

서울과 인천, 김포, 용인의 멋진 숲길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안산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은 평범하게 만들어진 순환형 숲길로 보행약자들도 쉽게 갈 수 있습니다. 구간별로 아까시숲, 메타세쿼이아숲, 잣나무숲 등 다양한 숲을 즐길 수 있으며, 동서남북 방향에 따라 한강, 인왕산, 북한산, 청와대 등 다양한 조망도 즐길 수 있습니다. 자락길 인근에는 연희숲 속 쉼터 등이 있습니다. 무장애 코스는 지하철 3호선 홍제 인근 서대문구청과 서대문자연사박물관, 3호선 독립문역 독립공원에서 시작됩니다. 가볍게 걸을 수 있고, 총 길이 7㎞로 2시간~2시간 30분 걸립니다.

인천 남동구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만수동에 위치한 해발 201m의 만수산을 둘러싼 만수산 무장애 숲길2,751m의 계단 없는 무장애 등산로가 설치되어 있어 교통약자도 안전하게 정상까지 등반할 수 있습니다. 숲길을 걸으며 만수 8경을 보며 바람, , 나무, 돌 등의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상 전망대에서는 남동구 전역과 서해바다 및 인천대교까지 조망할 수 있고 일출과 일몰 모두를 볼 수 있습니다. 가볍게 걸을 수 있으며 2.7 정도 거리입니다.

김포의 대표적인 산이자 유일하게 현존하는 성곽이 있는 문수산의 첫 자락인 군하숲길은 월곶생활문화센터, 김포국제조각공원, 구름다리, 남아문(홍예문)을 지나 문수산 정상으로 이어집니다. 숲길을 따라 오르며 김포조각공원, 남아문, 문수산성 성곽과 문수사 풍담대사 부도 및 비, 향교 등을 보며 월곶면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문수산 산림욕장을 통해서 올라가는 등산코스에서는 소나무 피톤치드를 마시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서해바다와 조강이 하늘을 맞닿은 듯한 탁트임을 선사합니다. 가끔 오르락 내리락 하며 거리는 14 정도입니다.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청년 김대건길은 김대건 신부가 200여 년 전 처음 미사를 드린 은이성지에서 시작해 안성시 미리내성지까지 이어지는 순례길입니다. 김대건 신부가 생전 사목 활동을 하던 길이자 순교 후 유체가 이동한 경로이기도 합니다. 이 길은 한국의 산티아고길로 불리기도 합니다. 은이계곡, 신덕·망덕·애덕고개를 거치며 인근의 와우정사, 석포숲공원 등과 같은 관광지를 둘러 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평탄하며 10.3 구간입니다.

경기 가평의 봄 기운 물씬 나는 숲

경기 가평군 상면에 있는 잣향기 피톤치드길은 무장애 나눔길을 따라 90년 된 잣나무숲을 경험할 수 있는 치유의 숲길입니다. 축령백림관, 잣향기옥공관에 들러서 다양한 체험도 해 볼 수 있습니다. 길은 대체로 평탄하며 6.57 정도입니다.

가평군 가평읍에 있는 연인산 명품 계곡길은 선녀들이 내려와 쉬어갔다는 선녀탕, 화전민터, 숯가마터 등 우리 살림문화와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숲길입니다. 과거에는 기암괴석 등으로 소수의 탐방객들만 찾던 비경을 가진 길이었는데 최근에는 모두 11개의 징검다리와 출렁다리를 조성하여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멍때리기 좋은 멍존과 낮잠을 즐길 수 있는 선베드 등 쉬어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항일 의병을 주도했던 유학자 유중교 선생이 제자들과 함께 이름 붙인 9개의 계곡, 용추계곡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험하는 기분으로 걸을 수 있는 4.7 숲길입니다.

가평군 북면에 있는 소리향기길, 명언읽고가길은 강씨봉자연휴양림 내 조성된 숲길입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진 완만한 경사지의 소리향기길은 물소리의 청량함을 한껏 느끼는 매력이 있습니다. 돌아오는 코스로 명언읽고가길을 택하면 숲길 구간마다 손글씨로 쓴 명언과 시, 인생에 힘이 되는 글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가볍게 걸을 수 있는 3 거리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