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으로 일파만파가 일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중심에 있는 명태균이 누구인지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평론가 장성철씨는 9월 24일 유튜브 채널 '김은지의 시사IN'에 출연해 누가 전화해 명태균에 대해 설명을 해줬다며 처음 휴대폰 대리점으로 사업을 시작한 뒤 '전화번호부 114'를 창업해 전화번호 정보 데이터를 축적했고 그걸 토대로 텔레마케팅 사업을 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뒤 텔레마케팅 사업도 접고 미래대한민국연구소를 만들어 역시 그 지역에서 축적한 전화번호 정보를 가지고 여론조사를 하면서 정치인들과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장윤선 기자는 같은 날 경향TV에 출연해 천공이 진짜가 아니라 명태균이 진짜라는 이야기가 2021년부터 있었다며 정치 낙방생들에게 판을 뒤집는 공약을 알려주겠다며 여야를 가지지 않고 접근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장 기자는 나아가 " 혹여라도 명태균씨가 명태균 리포트라는 형태로 김건희 여사에게 어떤 보고서를 계속 올리고 그 보고서가 국정운영에 반영이 됐다라고 한다면, 이건 가정입니다, 그랬다고 한다면 이것은 제2의 정윤회 문건 파문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농후한 것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비화할 계기가 생기는 거"라며 "이 부분을 주목하고 기자들이 현재 취재를 하고 있다고 봐야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음은 관련 발언 내용입니다.
장성철 "어떤 분이 분노해서 어제 급하게 연락이 왔어요. 명태균에 대해서 A부터 Z까지 다 말해주겠다고. 그래서 왜 저한테 그래요 그랬더니 아니 여론분석가, 책사, 뭐 정치전문가 이렇게 내가 얘기를 한 것에 대해서 화가 났대. 그래서 그 분이 처음에 어디서 태어났고 어느 학교를 나왔고 무엇을 처음 시작했는지 쭉 다 설명을 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이력서도 저한테 보내주셨고.
처음에 이 분이 했던 거는 휴대폰 대리점 거기에 지부장 같은 거를 하면서 이 분 전화번호가 되게 특이하거든요 딱 보시면 알겠지만. 그게 인제 대리점을 하면서 좋은 번호를 선택을 한 거다. 그 숫자가 이 분에게 큰 의미가 있는 거다 그렇게 판단을 해야될 거 같고.
두 번째 했던 게 대한민국 전화번호부 114를 창업을 해요. 전화번호부 그걸 창업을 해가지고 텔레마케팅을 합니다. 처음에. 그래 가지고 안녕하세요 비타민C 좋은 거 나왔는데요 비타민 하나 사실래요 지금 사시면 1+1에 40% 할인해드려요.
그러면서 창원대에 1억 원 정도 기부한다 이렇게 나왔는데 기부도 안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기부할 거다 하면서 왜 창원대에 기부한다고 했느냐 그러면 창원대에서 동창회 명부를 준다는 거에요. 그걸 가지고 텔레마케팅에 이용을 하고.
근데 그 회사가 2017년에 망했대요. 그래 가지고 텔레마케터 분들 하고 좀 분쟁이 있었고, 그래서 2018년에 그냥 미래한국사회연구소 그런 여론조사 회사를 만들어 가지고 2018년부터 김영선 전 의원과 교분을 맺게 됐다 교류를 하게 됐다. 말을 잘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럴듯하게 말을 잘 해가지고 홀딱 넘어간다. 그런 얘기도 하고. 여론조사를 한다고 하면서 접근했다라는 거죠. 각 유력한 정치인들한테. 그래서 나 데이터 이만큼 있거든. 특히 창원 경남 지역에. 출마할 거야? 여론조사해줄게.
그래서 이 분이 그냥 여론조사분석가, 전문가 이런 게 아니라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여론조사를 했던 분이다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PNR이라는 회사를 다른 분들과 함께 운영을 했잖아요. 이게 저는 큰 진흙탕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PNR에 여론조사를 맡긴 사람이 한두 명이 아냐. 아마 뒤져보면 다 나올텐데. 유명한 정치인도 있고, 그냥 국민의힘 계열 후보들 중에 계속 출마하려고 했던 분들도 이 여론조사회사를 이용을 했더라고요."
장윤선 "사실 명태균씨 취재한지는 좀 되는데, 저는 2021년에 명태균씨 얘기를 처음 들었어요. 천공이 진짜가 아니다 진짜는 명태균이다. 그 얘기가 윤석열 정부 초창기부터 돌았어요. 소문이라기보다 저한테 취재를 해보라고 어떤 분이 알려준 건데. 근데 사실 이 분이 명리학을 하거나 한 분은 아니에요. 그리고 사주팔자나 아니면 무당, 역술인으로 불리는 거에 대해서 제일 불쾌해하고. 그 부분 때문에 화가 나가지고 뉴스토마토 기자한테 고소한다고 문자를 공개하고 한 거 아니겠습니까.
본인은 스스로는 정책책사 이렇게 불리기를 원하는데, 소위 얘기하는 보수의 책사 이런 정돈데, 이러면 윤여준 장관 정도로 올라가야 되는데 저희들이 보기에 그런 정도는 아닌 거 같고.
창원을 기반으로 전국구 스타가 되고 싶었던 정치 컨설턴트의 슬픈 자화상 비슷한 상황으로 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명태균이란 분이 중앙을 끊임없이 갈구하면서 지역에서 소위 얘기하는 초짜인데 실패가 많은, 그러니까 낙방생들에게 접근해서 당신 그런 공약으로 안 돼, 판을 뒤집어야지 내가 이런 공약 알려줄게 이걸로 한 번 걸어봐 될 거야 이렇게 해서 접근을 상당히 많이 했었는데. 이 분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넘나들었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여당 쪽에서도 굉장히 친분이 두터운 소위 얘기하는 정치권의 유력인사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석 의원도 얘기했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상당히 가까운 걸로 알려져 있고, 함성득 교수도 그렇죠. 지금 제가 실명을 언급하기는 그렇습니다만 영남의 국민의힘 중진 상당히 지금 고위직에 계신 분이죠. 명태균을 정치권에 등장시킨 사람이 국민의힘 중진이다 이런 얘기도 있어요.
이런 등등을 종합해보면 중요한 포인트는 명태균씨란 분이 정치권을 왔다갔다 하면서 뭘로 키걸이를 삼았던 거냐. 첫 번째는 여론조사, 그리고 두 번째는 미디어였던 거 같에요. 시사경남이라는 매체를 운영을 했다는 것이고, PNR리서치에서 일을 했다는 것이고, 이거는 김영선 의원하고도 비즈니스 관계도 있었다 라는 내용이 기자들의 취재로 조금 확인이 되는 것이고.
중요한 것은 그래서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과 어떻게 알게 됐고, 무슨 인연으로 지난 2022년 5월 10일 있었던 대통령 취임식에 윤석열 대통령의 아버지인 고 윤희중 교수 뒷자리에 VIP석에 명씨 내외가 앉을 수 있었던 것이냐. 그리고 그 이후에 혹여라도 명태균씨가 명태균 리포트라는 형태로 김건희 여사에게 어떤 보고서를 계속 올리고 그 보고서가 국정운영에 반영이 됐다라고 한다면, 이건 가정입니다, 그랬다고 한다면 이것은 제2의 정윤회 문건 파문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농후한 것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비화할 계기가 생기는 겁니다. 이 부분을 주목하고 기자들이 현재 취재를 하고 있다고 봐야 될 거.
취재를 해보면 어떤 얘기가 나오느냐 하면, 경남지사는 대대로 마산고 라인이 한다는 거에요 국민의힘은. 그래서 마산고 라인이 다 윤핵관인 거죠. 그 중의 핵심이 윤한홍 의원인 거고. 그래서 (2022년 재보궐선거 때 김영선 의원 창원 공천을) 제일 반대를 한 것이 윤한홍 의원인 거에요. 뉴스토마토 보도에도 Y, K 이렇게 나오는데 그 중에서 Y가 윤한홍 의원이다 이렇게 되는 건데. 당시에 자기들은 마산고 라인으로 해서 김종양 의원을 할려고 했는 거에요. 준비 다 하고 했는데 누가 엎었습니까. 명태균씨가 대통령한테 직접 전화해가지고 아 이사람들 말이야 대통령 이름 팔아가지고 자기들이 윤핵관들이 하고 있어서 내가 가만 있을 놈이 아니다. 내가 대통령한테 직접 전화했다. 뉴스토마토 보도에 다 나오는 얘기잖아요. 전화를 해서 어 나는 김영선이라고 했다 이라대. 이렇게 이야기하잖아요.
그런 내용을 들어보면 막후에서 그 권세가 대단하던 그 시절의 초창기 윤핵관을 뒤집어 엎어버리고 판을 바꿔버린 실세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명태균이다. 이러니까 지역에 가면 동네에서는, 아니 중앙에서도 그렇게 팍팍 바꿨는데 동네에서는 얼마나 힘이 셌겠습니까. 누구든 명태균씨한테 컨설팅을 좀 받아서 자기 정치에 유리하게 뭔가 해보려고 했었던 정치인들이 많이 있었다 이런 얘기들은 계속 나올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