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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블랙리스트에 오르고 유해도서 지정도 됐다

by avo1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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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은 지난해 강민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학교도서관 성교육 도서 폐기 현황’을 보면,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년간 성교육 도서 총 2528권이 폐기됐다고 보도했다. 여기엔 한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사립고는 <채식주의자> 2권을 폐기했다. 이 학교는 소설가 김유담의 <이완의 자세> 2권도 폐기했다. <이완의 자세>는 세신사 엄마와 무용가를 꿈꾸며 목욕탕을 벗어나길 원하는 딸의 성장서사를 담은 경장편 소설이다. 이외에도 도서 폐기 현황엔 이상문학상을 받은 최진영의 <구의 증명>,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 등이 포함됐다.

2014년 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한 작가의 5·18 민주화 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가 ‘사상적 편향성’을 이유로 세종도서 선정 사업에서 탈락했다. 이후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특별검사팀은 당시 문화체육관광부가 작성한 블랙리스트에 한 작가가 포함됐다는 점을 확인했다. 특검은 블랙리스트는 청와대 주도로 작성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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