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과거 발언 어땠길래

by gambaru 2024. 8. 14.
반응형

뉴라이트 논란에 휩싸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이런 의혹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 과거 자신의 발언이 와전되었다, 책 내용 중 일부를 떼서 왜곡하고 있다, 나는 좌우 모두 팩트에 기초해 비판하는 역사학자라는 취지의 기자회견과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그가 초청 받아 한 강연의 내용이나 그 초청 주체인 단체의 성격을 보면 그의 최근 해명이 불거진 논란을 어떻게든 피해가기 위해 꼼수를 부리거나 말장난을 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다면서 민주 진보 진영을 뭉뚱그려 좌파로 매도하고 그래서 올바른 역사교육이 필요하다는 강연을 전국을 돌며 했습니다. 강연의 주 무대는 지난해 출범한 자유민주를위한국민운동이었습니다. 김형석은 이 단체의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반공을 기치로 내걸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이 단체의 전국 각 지부 출범식에 초청 받아 강연을 했습니다.

말끝마다 팩트에 기초해 역사를 평가한다며 공정, 공평한 학자인 것처럼 보이려고 하지만 실상은 반공 보수 논리를 전파하는데 앞장서는 운동가로 보입니다. 저서를 통해 역사전쟁을 끝내고 화해,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런 목적으로 독립기념관장에 지원도 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은 역사전쟁의 최전선에 서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74.5%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김 관장은 사퇴 요구에 꿈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추측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역사관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다 않고 전국 강연을 다니는 마당에 역사 관련 기관장 만큼 그런 목적을 실현하는데 효과적인 자리가 또 있을까요. 지난해 서울, 부산 자유민주를위한국민운동 출범식 강연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2023년 11월 서울 자유민주를위한국민운동 출범식 강연 '좌파의 역사 왜곡'

"송영길을 비롯해서 586 운동권은 그들의 필독서가 '해방 전후사의 인식'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서 철저하게 이 친구들은 대한민국은 태어나서는 안 되는 나라, 북한에 정통성이 있고 남한은 미국의 지배여서 지금도 정통성이 없는 나라라고 거듭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정탄이 문재인이라는 사람이 대통령을 나올 때 '대한민국이 묻는다'라고 하는 책을 낸 게 있습니다. 그 책을 보면 문재인이가 이런 내용들을 아주 잘 요약을 해서 자기의 역사관을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태어나서는 안 되는 나라라고 강조하고 있는 대표적인 정치인 세 사람, (노무현을 가리켜) 이 사람은 대한민국은 친일파들이 득세를 해서 반공독재국가를 건설했고 그 사람들이 산업화 세력을 이루고 부적절한 보수세력이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완전히 바꿔야된다라고 주장하고. (문재인을 가리켜) 그리고 이 사람은 친일청산을 이룬 북한 정권에 한반도의 정통성이 있다고 아까 '대한민국이 묻는다'는 책에 써놓고 있는 겁니다. (이재명을 가리켜) 그 다음에 요 사람은 '해방전후사의 인식', 이 교육을 받고서 대학을 다닌 대표적인, 그래서 가장 이 가운데서도 제일 좌경화가 심하게 되어 있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죠.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대한민국은 태어나서는 안 될 나라라는 사고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사람을 이 네 사람이 있다고 얘기해요.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 오늘 우리 시작할 때 애국가를 부르고 시작했는데 애국가는 원래 1907년에 감리교에서 발행한 찬미가라고 하는 찬송가의 15장으로 되어진 책의 14장으로 한게 애국가에요. 그런데 거기에 보면 오늘날과 가사가 꼭 같아요. 곡조는 옛날에 올드랭사인 곡조였고. 그걸 안익태 선생으로 바꾸었지만 꼭 같은데 가사 하나만 틀리지요. 하느님이 보우하사가 아니라 하나님이 보우하사 그렇게 되어있죠. 하여튼 안익태는 상징적.
그리고 대한민국을 세운 이승만 대통령, 대한민국을 지킨 백선엽 장군, 그리고 대한민국의 근대 성장을 이룬 박정희 대통령, 이 네 사람이 보수를 연결하는 보수 상징성을 나타내는 하나의 연결고리라는 겁니다. 그래서 좌파에서는 이 네 연결고리를 끊을 것인가. 그래서 기회가 있으면 이 네 사람을 매도를 합니다.
대표적으로 이 사람(김원웅)이 광복회장을 할 때 대한민국도 아니고 우리나라 이렇게 써붙이고 나와서 이 네 분을 갖다가 다 뭐라고 했습니까. 민족의 반역자와 배신자들이다 그렇게 욕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백년전쟁. 그러니까 이 분들은 대한민국의 시작을 1948년부터 생각을 안 합니다. 1894년 동학전쟁부터 시작해서 1980년의 광주민주화운동, 5.18 할 때까지 100년 동안의 역사가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한 투쟁의 역사로 그 백년전쟁을 그들은 해서 그런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서 보급을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유튜브에 보면 수백 만 명씩 구독을 했죠.
그랬을 때 거기에 보면 이승만 대통령은 반역자라고 나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쓰레기로 나오고. 이렇게 그들은 우리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을 대표적으로 비하를 하고 있습니다."

"1945년 8월 15일의 의미는 본래 이 해방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본래 1945년 8월 15일 했을 때는 논바닥에다 이렇게 팻말 하나 꽂은 게 이게 38선이에요. 길 한복판에다가 그냥 이렇게 38선 이게 남북한의 경계선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1948년 8월 15일에 왜 국가가 독립되었다라고 얘기하는지 그 의미를 우리는 여기서부터 이해를 해야 하는 겁니다."

"이 분(태영호) 뭐 지난번에 4.3 사건에 대해서 제주 4.3 사건은 명백히 북한 김일성의 지시에 촉발되었다. 김씨 정권에 몸담았다가 귀순한 사람으로써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희생자들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한다. 이거 맞는 얘기입니까 틀린 얘기입니까. 이건 제가 역사학자의 입장에서 양심적으로 이야기하는데 틀림없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각계의 반응이 어떻게 나왔습니까. 언론에서 이미 진상보고서가 나와 있다. 역사학계에서 합의가 되었다. 아니 나 같은 사람이 비록 말석에 있지만 나 같은 사람도 합의한 적이 없는데 이미 역사학계에서 했대요. 제주 지사는 제주 4.3 사건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하고 제주 4.3 사건을 폄훼하는 태영호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 민주당에서도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야 되겠다. 또 5.18역사왜곡처벌법이 있는 것처럼 5.18에 대해 함부로 비방하면 여러분들 법적으로 처벌 받습니다. 4.3도 처벌법을 만들어서 함부로 4.3 사건 때 남로당 당원들을 빨갱이라고 욕하면 앞으로 처벌하는 법을 만들자. 이게 이런 현실.
그런데 제주 4.3사건 진상보고서에 아까 결론이 났다 그랬잖아요. 막상 제주 4.3사건 진상보고서에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이것은 제주 4.3특별법의 목적에 따라 사건의 진상 규명이나 희생자 유족들의 명예회복에 중점을 두어 작성되었고 4.3사건 전체에 대한 성격이나 역사적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이는 후세 사가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역사가들이 후세에 판단해주지 우리는 결론을 안 내렸다고 했는데 이미 결론을 내렸다고. 태영호 의원은 역사를 왜곡한 거니까 윤리위원회에서 처벌한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이런 내용 아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그래서 다 알다시피 제주 4.3사건이라는 건 뭡니까. 1948년 4월 3일 5.10 총선거에 반대해서 김달삼의 지령을 받은 남로당 프락치들이 일으킨 사건이잖아요. 그런데 제주 4.3사건 보고서를 보면 뭐라고 되어 있느냐 하면 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부터 시작된 사건이라고 되어 있어요. 전혀 말이 안 되잖아요. 1947년 3월 1일 미군정 하에서 3.1 만세운동을 탄압하는 경찰들의 만행에 맞서서 일어난 사건이다. 역사를 완전히 왜곡시켜 놨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넘어갑시다 그냥."

"지난 정권은 아주 지긋지긋하게 애국가를 바꾸려고 그랬어요. 애국가를 바꾸고 무슨 노래를 정하려고 그랬냐. 처음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 그걸 갖다가 애국가를 하려고 그랬어요. 그러다 국민들이 반대하니까 그 다음에 김순남이란 사람이 지은 '인민해방가'라는 노래가 있어요. 그걸 갖다가 애국가를 하려고 그렇게 하다가 그때 우리 국민들이 그걸 못하도록 막은 거에요. 왜냐하면 그렇게 방송에서 안익태는 친일파고 나치주의자고 그래서 애국가를 바꾸어야 된다고 나팔을 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여론조사에서 보니까 바꾸자는 사람은 24%밖에 안 되고 바꿔서는 안 되는 사람이 58.8%, 거기에다가 모르겠다는 사람까지 하면 우리 국민의 4분의 3이 애국가 바꾸는 걸 반대한 거에요.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잘못된 역사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면 우리 애들 마음 속에는 뭐가 남겠습니까. 우리 애들 마음 속에는 이 나라 참 나쁜 나라, 제주 4.3 사건을 배워봐도 그렇고, 여순 사건을 배워봐도 그렇고, 5.18을 배워봐도 그렇고, 저 국군은 뭐 하는 사람들이야. 저 국군은 불쌍한 시민을 학살한 나쁜 사람들이야. 그래서 그런 국가를 인정할 필요가 없어.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국가의 반역자들이야. 그래서 빨리 이걸 갈아치워야 돼. 그렇게 배워가면 우리 아이들이 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지는 거에요."


2023년 12월 부산 자유민주를위한국민운동 총회 및 출범식 강연

"많은 분들이 뭘 모르고 좀 미안합니다만 1945년 8월 15일에 광복됐다. 그게 광복절이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그게 역사를 정확하게 모르는 겁니다. 1948년 8월 15일에 정부를 세우게 된 거예요. 거기서부터 대한민국이 시작된 겁니다. 그래서 이제 빛을 되찾았다고 해서 광복이라고 부르는 거예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