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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은 8월 21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019년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뻘건 윤석열이”라고 지칭하며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잡아넣었다”고 발언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주영 의원실(더불어민주당)이 정리한 자료를 보면, 2019년 8월15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열린 ‘광복절 문재인 퇴진 구국연합집회’에서 김 후보자는 “다시 한 번 우리 대한민국이 적화통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검찰청에 또 뻘건 윤석열이부터 검찰총장이라는 저 뻘건 사람들,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33년형으로 적폐 청산한다는 이름으로 다 잡아넣은 저 뻘건 검찰청 보입니까? 저는 잘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김주영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김 후보자의 평가는 온전히 색깔론에 기반해있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색깔로 보는 사람이 어떻게 2024년 민주 대한민국의 장관이 될 수 있겠나”라며 “과거 권위주의 정부에서 색깔론의 피해자였던 김 후보자가 이렇게 되어버린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나, 국민의 삶을 결정 지을 공직 후보자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사고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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