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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공천 개입, "이준석이 솔직하게 고백해야 할 때다"

by avo1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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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는 9월 5일 김건희 여사가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당시 5선 중진이었던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출마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 힘 대표를 했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같은 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선의의 조언'일수도 있다는 답변을 했다.

이 의원은 "지금 나와 있는 정보만으로는 미수인지도 판단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텔레그램이 존재하고 그 내용이 사실이라도 '창원에 다른 사람이 가려고 하는데 경쟁하면 어려울 수도 있으니 다른 선택을 하는 게 어떻겠냐'는 선의의 조언일 수도 있는 등 이렇게 해석하면 이렇고 저렇게 해석하면 저렇다는 정도 느낌의 애매한 사건이다"고 설명한 것.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 비판과우려가 이어졌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총선개입 의혹을 '선의의 조언'이라고 발언을 한 것을 두고 " (이 의혹이) 급기야 한국의 보수 정치세력의 궤멸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걱정 차원에서 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정치평론가 신인규 변호사는 유튜브 정치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이준석 의원은 해당 텔레그램 문자를 봤다고 인정했다"며 "2022년 6월에도 같은 상황이었다. 재보궐 선거와 같이 했는데, 이준석 당시 대표가 김영선 의원에서 공천을 줬다. (그렇게 결정한)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때에도 김건희 공천 개입이 있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이 사실이라면 공직선거법 제230조 위반이며, 해당 지역의 대통령 지방 공약이 확인될 경우 탄핵사유가 될 수 있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대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렇게 중대한 사안에 대해 이준석 의원의 태도는 매우 부적절하다며 '국회 소통관에서 솔직하게 사실을 털어 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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