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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는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인물 테라폼랩스의 창립자 권도형(33)씨가 미국 연방법원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
권씨는 이날 뉴욕 남부 연방법원에서 열린 첫 심리에서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부인했다고 외신들이 2일(현지시각) 전했다.
연방 검찰은 이날 공소장에 권씨의 기존 혐의에 자금세탁을 보태 모두 9가지 혐의를 적시했다. 검찰은 지난해 3월 그를 기소할 때 12쪽 분량에 증권사기, 시가조작, 사기 공모 등 8가지 혐의를 적용했는데, 이번엔 혐의를 하나 더 보내면서 공소장 분량도 79쪽으로 크게 늘렸다.
매릭 갈랜드 미국 법무장관은 성명을 내어 “권도형은 테라폼의 가상자산과 관련한 정교한 사기행각으로 투자자들에게 400억달러(58조원)의 손실을 입혔다”며 “이제 미국 법정에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권씨의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최대 130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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