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국가인권위 후보 안창호도 "차별금지법 운동 지지"

by avo1 2024. 8. 13.
반응형

오마이뉴스는 8월 12일 윤석열 대통령은 신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안창호 후보자는 지난 2018년 9월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기를 마친 후 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행동에 참여하고 있다. 안 후보자는 차별금지법 반대 논리로써 성소수자를 향한 반인권적인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오마이뉴스 취재 결과,  지난 2020년 8월, 안 후보자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실체 바로 알기'라는 이름의 세미나에서 "언론, 소셜 미디어, 집회 및 교육 등에서 동성애에 부정적인 비판은 제한되고 긍정적인 평가만 가능케 하여 동성애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반면, 동성애의 죄성을 지적하는 기독교를 파타고니아 섬과 같이 고립시키고 반기독교적 사회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안 후보자는 "교회를 혐오 대상으로 만들 수 있다"며 "교회에서 동성애 반대 설교나 길거리 전도가 차별금지법 제재 대상이 아니라고 보는 견해를 따른다 해도, 차별금지법 시행은 동성애의 죄성을 지적하는 기독교를 위축시키고 억압하기에 충분하다"라고 차별금지법 제정이 교회 혐오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산주의자 그람시의 바람대로 가정, 교회 및 국가(문화) 공동체의 변질과 해체의 원인이 되어, 공산주의 혁명으로 가는 '긴 행진'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라면서 차별금지법 제정이 공산주의 혁명으로 간다고도 말했다.

 

이러한 안 후보자의 입장은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차별금지법 제정을 추구해 온 국가인권위의 입장과 완전히 반대된다. 국가인권위는 이미 수차례에 걸쳐 포괄적 차별금지법으로서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 시안을 국회에 제안해 왔다.

반응형